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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기상악화 벼 못자리 생리장해 발생 긴급 특별관리 지도 당부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05월 15일
ⓒ CBN뉴스 - 포항
[CBN뉴스=이재영 기자] 5월 초 13℃이상 일교차와 모판 상자당 파종량 과다 등 복합적 요인으로 벼 못자리에 생리장해 및 병해의 발생이 최근 급증하고 있어, 포항시가 긴급현장지도와 농업인 지원 특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벼 못자리 기간의 포항지역 기상관측을 살펴보면, 4월 하순 최고와 최저기온 편차가 10〜17.5℃이었고, 지난 4일은 13.3℃, 5일은 13.5℃로 치명적인 피해를 유발했다. 아울러, 모판 상자에 권장 파종 량의 약1.5배에 달하는 상자당 약 200g정도로 빽빽하게 파종해 종자가 산소부족과 피시움균 증식으로 어린 싹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종자가 썩어 모판이 벌겋게 마르는 증상이 증가하고 있다.

포항시는 전체 모판 중 약10%정도가 생리장해와 병해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지난 주말 현장을 방문해 원인분석과 자람 상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에 따라 피해가 약한 농가는 잘록병 농약 살포와 야간 보온을 위한 물 깊이대기를 당부하고, 자체묘판 여유분이 부족한 농가는 긴급 추가 모판을 설치도록 당부했다.

더불어, 포항지역 대표 품종인 삼광 벼는 6월 초순까지 이앙이 가능함에 따라 국립종자원의 정부 보급종자 구입알선 및 종자구입 차액지원, 대규모 육묘장 상토 지원 등을 통한 농업인 부담 최소화 차원의 기술 및 재정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기상급변에 따른 벼 모판 피해농가 중 직접 추가 못자리 설치할 여건이 되지 못해 완성된 상자묘 구입을 원하는 경우에는 소재지 읍면사무소 지역농업인상담소에 문의하면 가까운 벼 육묘장을 알선해 준다. 또, 정부보급종자를 구입할 경우는 국립종자원의 보급종 5월 이후 추가 구입확인 증빙자료를 기술보급과에 제 하면 공공비축미 수매가격 차액을 포항시로부터 당초 지원한 종자차액 지원한도 범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추가 모판 설치기술 및 모판에 발생한 병해충 피해 방제 대책은 포항시 기술보급과(270-3782〜4) 작물환경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0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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