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는 올해 과메기와 오징어 건조분야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단기채용을 통한 어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다문화가정 166가구의 사촌이내 가족 360명을 신청·접수받았다.
작년 경북도 수산분야 최초로 도입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포항시 관내 베트남 다문화가정을 활용하여 포항시 이주여성의 4촌 이내의 본국 가족 및 그 배우자에 대해 90일 이내 단기 근로의 기회를 제공하여 다문화 가정의 가족상봉 및 단기 일손부족을 겪는 어업인에게 해외인력을 제공하는 제도로 작년 첫 도입 시 4개국 다문화 가정을 활용하여 125가정에서 249명의 가족 초청을 희망했으나 올해는 베트남 다문화가정에서만 166가정에서 360명의 가족 초청을 희망해 외국인계절근로자제도에 대한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에 신청한 360명 중 166명이 과메기․오징어 건조분야에 투입될 예정이며 이 중 36명은 작년 근로한 업체로부터 성실함을 인정받아 재추천 받았으며, 52명은 업체가 직접추천했다. 나머지 78명 중 44명은 과메기건조분야에 34명은 오징어건조분야에 신규 모집된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추후 6월 초 법무부의 도입 승인을 받은 뒤 업체와 외국인계절근로자의 매칭을 완료하여 7월 중에 최종적으로 사업 참여자를 확정한 뒤 8~9월 중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포항출장소에 비자발급신청을 하여 11월 초 입국하여 수산물가공업분야에 종사할 예정이다.
포항시 오원기 수산진흥과장은 “인력난에 시달리는 우리 어촌지역에 외국인계절근로자가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다문화가정의 결혼이민자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