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뉴스 - 포항 | | [CBN뉴스=이재영 기자] 다양하고 복합적인 경제적․정서적․정신적문제 등을 지니고 있는 위기의 주민들을 찾아가서 전문적인 상담을 통하여 그들의 욕구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에서 이웃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하며 동분서주 하고 있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포항시 희망복지지원단 소속의 통합사례관리사들이 그들이다.
이들이 소속된 포항시 희망복지지원단은 2012년 4월 조직이 구성됐으며 복합적 욕구를 가진 대상자에게 통합사례관리를 제공하고, 지역내 자원 및 방문형서비스 사업 등을 총괄 관리함으로써 지역단위 통합서비스 제공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전문적인 통합사례관리사 11명을 포함한 15명의 직원들로 이루어져 있다.
포항시 희망복지지원단의 통합사례관리사 11명은 사회복지사 자격을 기본으로 그 외 간호사, 요양보호사, 심리상담사, 보육교사, 가정폭력상담사 등 다양한 관련 전문 자격을 소유하고 있다. 이들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하고, 상담을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상자가 스스로 문제해결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민관서비스를 지원하고, 타 기관과 협력하여 다양한 서비스 연계함으로 위기가구들이 정상적으로 이웃과 더불어 공동체 내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전문가들이다.
이들이 만나는 사례를 살펴보면, 저장강박증(수집증)이나 정신질환 등으로 이웃과 살기 어려운 가구, 중증 질환자 및 중증 장애인, 이혼 등으로 인한 가족 간의 부양 문제, 독거노인에 대한 부양의무자 및 각종 서비스 부재, 알콜의존증 등으로 정상생활이 어려운 여인숙속의 독거남, 부모의 부재와 방치로 인한 아동의 돌봄 부재, 자살시도 및 자살징후가 보이는 가구, 장애인 인권 및 학대에 노출된 가구, 아동의 방임 및 학대로 보이는 사례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문제에 노출된 이웃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현재 통합사례관리사 11명은 복합적인 고난이도 사례 239가구를 전문 사례관리 하고 있으며, 사례관리 기간은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때 까지 짧게는 6개월에서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도 많다.
통합사례관리사들은 늘 현장 속에 있어 힘들고 아픔도 있지만 대상자들과 공감하며 이해하고, 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정상적으로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도록 지지해주고 힘이 되어 주고자 한다.
장숙경 희망복지지원단장은 “위기가구들의 보이지 않는 정서적인 부분까지 살피는 통합사례관리사들의 활동에 격려해 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희망복지지원단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