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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연일향교에서 초등학생 ‘충효예절학당’ 교육

-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충효에 향교를 깨우다’ 인기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07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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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 남구 연일향교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 전통 교육기관인 향교 문화를 체험하고, 충효예 정신과 인격을 도야할 수 있도록 마련된 ‘충효예절학당’이 지난 7일 인기리에 2기 교육을 마쳤다.

‘충효예절학당’은 포항시가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연일향교에서 4월부터 운영한 ‘충효예 향교를 깨우다’라는 주제의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옛 성현을 모시고 학문을 연마하는 향교 본연의 특징을 살린다는 점에서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데 의의가 있으며, 학업에만 열중하는 청소년에게는 건전한 사고와 의젓한 몸가짐을 체득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학당은 지난 4월부터 7월 7일까지 6회씩 총 2기 30명씩 진행됐으며, 올바른 인격을 함양을 돕는 전통예절인 방석예절, 배례법, 다도 교육과 전통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동전놀이, 딱지치기, 고누, 망줍기놀이 등의 전래놀이로 구성되어 어린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포항시는 2017년부터 ‘살아 숨쉬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의 지원대상 지자체로 선정되어 2년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동안 폐쇄된 지역 향교를 개방식으로 바꿔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활용할 수 있는 문화와 소통의 장을 마련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정된 대상 및 시간상의 문제로 참여가 어려운 지역 주민을 위해 부녀자 대상 프로그램인 ‘여군자의 풍류’와, 직장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야간에 운영하는 프로그램인 ‘시가 있는 夜한 향교’를 신설하여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07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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