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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폭염 맹위속 농작업 주의 및 농작물. 가축 고온대책 당부

- 농작업 20분 간격 물 마시고. 과채류 이랑피복, 축사 환풍기 가동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07월 17일
ⓒ CBN뉴스 - 포항
[CBN뉴스=이재영 기자] 장마전선이 물러나고 맹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포항시가 농업종사자 건강과 고온에 따른 농작물 생리장해예방, 가축 스트레스 피해예방을 위한 특단대책을 강구, 농업인들에게 당부에 나섰다.

일 최고 기온 33℃ 이상 2일 이상 계속되는 폭염주의보가 발령하면 시설하우스나 야외작업시 통풍이 잘 되는 작업복 착용하고 휴식을 자주 취하는 게 좋다. 작업 중에는 매 15~20분 간격으로 시원한 물 1컵과 물 1L에 소금 1/2 작은 숟가락을 녹여 마시면 탈수증을 예방할 수 있다.

일 최고 기온 35℃ 이상 2일 이상 지속되는 폭염특보시에는 12~17시 사이 야외 및 시설하우스 농작업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며, 노약자, 환자 등은 외출을 금하고 가족 등이 수시로 건강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하우스에서 토마토나 수박 등 수확이나 기타 농작업시 햇빛이 강할 때는 차광망을 설치해 일사피해 예방하고, 환기를 철저히 해 하우스 안의 온도가 30℃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병든 식물체는 조기에 제거하는 것이 병해 확산을 막는데 중요하다.

벼논에는 물 흘러대기를 계속하여 물의 온도가 낮아지도록 관리하고, 고온에서 흡수가 억제되는 규산과 가리를 뿌리면 생리장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고추는 35℃이상 고온에 열매가 맺히지 않고 석회흡수가 방해되어 고추 열매 끝부분이 마르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스프링클러나 점적관수 시설을 가동하거나 짚 등으로 밭작물 뿌리 주위를 피복하여 토양수분 증발과 지온상승을 억제해야 한다. 건조 시 흙 표면을 긁어주어 수분증발 억제하고 고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역병, 탄저병, 진딧물 등 병해충 방제하고 생육부진 포장은 요소 0.2%액을 5~7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토록 한다.

사과는 일소피해를 막기 위해 칼슘제나 분수호수를 이용한 미세한 물을 살포토록 한다. 관수작업을 10a당 사질토양은 20톤을 4일 간격, 양토는 30톤을 7일 간격, 점 질토양은 35톤을 9일 간격으로 관수하고, 관수시설이 없는 농가는 과수원의 하부의 잡초를 짧게 베어준다. 고온건조시 응애류, 복숭아순나방, 노린재 등이 많이 발생함으로 수시로 예찰해야 한다.

가축은 고온으로 스트레스가 심해 식욕이 부진하고 증체율이 떨어지고 닭은 집단폐사의 위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 하며, 축사에 환기창이나 통풍창을 이용하여 항상 시원한 바람 이 축사 내로 들어오도록 조치해야 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폭염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작업이나 농작물, 가축 관리에 주의해 달라”면서 “폭염에 의한 농작물과 가축피해 예방 기술은 포항시 기술보급과(054-270-3792~3)로 문의하시면 된다”고 전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0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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