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뉴스=이재영 기자] (재)포항문화재단과 대잠홀 공연장 상주단체 김동은무용단은 오는 29일(일) 오후 7시30분에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신명과 짓의 만남’에 시민들을 초대한다.
지역을 대표하는 김동은무용단은 지난해부터 포항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포항시청 대잠홀 상주단체로 선정되어 무용교육 및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서는 김천시 문화예술회관 공연장 상주단체인 풍악광대놀이와 교류공연을 갖는다.
이날 공연에서 김동은무용단은 삼국시대 석가탑에 얽힌 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무용극 ‘연리지’를 선보인다. 김동은무용단은 연리지를 비롯 ‘연오랑 세오녀’ 등 경북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신화와 설화를 바탕으로 작품을 창작, 지역문화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다.
풍악광대놀이는 아름다운 선율과 화려한 타악 퍼포먼스가 조화된 ‘광대야놀자’를 펼쳐 보인다. 1997년에 창단된 풍악광대놀이는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계승하고 대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다양한 축제와 행사에 초청받는 경북을 대표하는 예술단이다.
김동은무용단과 풍악광대놀이는 이날 공연을 통해 지역 간 우수작품을 공유하여 상호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문화를 통해 경북지역 문화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포항문화재단 조현국 상임이사는 “이번 대잠홀 상주단체 김동은무용단의 공연은 지역민들에게는 고품격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예술단체의 문화콘텐츠 개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포항문화재단은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더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문화재단과 김동은무용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2018년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선정 작품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