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가 올해부터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던 소규모 공동주택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점검’은 시설물 안전관리가 가능한 의무관리 단지에 비해 관리주체가 없어 안전점검 및 보수보강이 힘든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의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공동주택의 기능유지와 안전성을 확보하고 재난으로부터의 피해를 예방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시행 첫해인 올해에는 지은 지 30년 이상된 150세대 미만의 소규모 공동주택 중 20개 단지(58개동)에 대해 사업비 1억1천만 원을 들여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안전점검 전문기관인 대한주택관리사협회에서 용역을 맡아 지난 7월 20일부터 29일까지 현장 실측 등 사전조사를 마쳤으며, 올 11월까지 안전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균열 등 시설물에 대한 전반적인 상태점검을 실시하며 점검을 완료한 후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는 방안을 제시해 주민들이 공동주택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 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갈 방침이다.
정해천 포항시 건축과장은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점검으로 그동안 관리주체 부재로 실질적인 행정절차 이행이 쉽지 않아 안전관리에 소홀했던 소규모 공동주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