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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하수 관측으로 지진예측기술 공동개발

- 포항시, ‘지하수 관측소를 통한 지진감시/예측기술 개발’ 지원 -
-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지하수 관측소 3개소 설치 -
- 지속적인 관측과 분석을 통해 지진에 의한 재해 사전예측 및 대비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09월 20일
ⓒ CBN뉴스 - 포항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가 지진감시/예측기술 개발을 위해 남구 1곳(효자), 북구 2곳(흥해, 신광) 총 3개소의 지하수 관측소 설치를 지난 18일 완료했다.

시는 연세대와 부산대가 기상청 연구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지진감시/예측용 지하수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개발을 협력하기로 했으며, 지진에 따른 지하수 변동을 자동 관측하여 지진재해를 대비한다.

지진 감시 및 예측용 지하수 관측소는 지하수의 수위, 수질, 수온변화 자료를 통해 지진에 의한 재해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지진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해당지역의 자연적, 인위적 변화를 기록하여 배경자료를 축적할 수 있으므로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8월 21일 연세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지진과 같은 재난에 관심을 갖게 하여 주민 스스로 재난 대비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인 관측과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상황 및 연구결과 등 자료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기술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연구진행에 따라서 내년에는 포항시와 경주지역으로 관측소를 확대할 방안이다.

이번 관측소 설치를 통해 획득한 시료는 포항지역의 소규모 단층들이 활동한 과거의 기록을 포함하고 있으며, 미래 변화를 유추할 수 있는 중요한 지질학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향후 시민들에게도 전시하여 포항의 지질과 지반상태를 직접 보여줌으로써, 지질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지하수 관측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통해 지진 전조감시 및 영향범위 등 지진재해 경감대책 수립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향후 지진 대응을 위한 신기술 도입과 연구․개발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을 지진피해지역 학교와 도서관에 설치하여 시범운영 중에 있으며, 지진경보장치와 방사선감지기 구축 등 지진에 강한 안전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0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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