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뉴스 - 포항 | |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 경주시, 울산광역시는 심각한 인구감소의 원인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별 미혼남녀 만남의 장인 “해오름동맹 커플매칭 사업”을 18일 포항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개최했다.
드넓은 동해안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해오름동맹 솔로보다는 커플 in 포항”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6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포항시, 경주시, 울산광역시에 거소 또는 주소지를 둔 만 27세∼39세 직장인 남·여 30쌍(포항시 10쌍)이 참여했다.
‘1:1 자기소개’ 시간을 시작으로 쿠킹클래스, 커플댄스, 와인강습, 팀별 로테이션 미팅 등 젊은 처음만난 미혼남녀가 서먹한 분위기를 깨고 서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매력을 선보일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첨단 QR코드를 활용한 매칭프로그램을 개발해 참가자들이 좋아요를 누르면 상대방에게 개인적으로 전화번호와 메시지가 전달되며, 매칭희망자를 핸드폰으로 선택해 스크린으로 커플 매칭을 바로 확인하는 등 젊은 층의 눈높이에 맞는 행사로 만족도가 높았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30쌍의 커플들은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서로 간의 대화 속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그 결과 최종적으로 9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한편,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포항시에서는 자체적으로 2010년부터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포항시지부와 함께 “두근두근 오작교 캠프”를 매년 개최중이며, 지금까지 26회 총 2,517명이 신청, 남·녀 각 757명이 참석해 그 중 19쌍이 결혼했다. 올해도 9월 15일 라메르 웨딩에서 개최되어 20쌍의 참가자 중 7명의 커플이 탄생했다.
포항시 여성출산보육과 오염호 과장은 “미혼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으면 자녀의 출산도 기대할 수 없다.”며 “오늘 커플이 된 분들은 부디 결혼까지 잘 이어지길 바라며, 이를 위해 포항시는 작은 결혼식 지원과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젊은 층의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함께 ‘아이 낳기 좋은 도시 포항’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