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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우렁이 농법 친환경 벼 시범 재배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9년 05월 27일
ⓒ CBN뉴스 - 포항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는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 제초로 잔류농약 걱정 없는 친환경 벼 재배를 위해 시비 2억8천만원을 투입하여 기계민‧기북면 일대 344ha 규모의 친환경 쌀 재배단지와 오천읍‧구룡포읍‧죽장면 10ha에 우렁이를 시범적으로 공급한다.

특히 북구 기계면‧기북면의 친환경 쌀 생산단지는 포항시의 브랜드 쌀 개발 및 안정적인 고품질 친환경 쌀 재배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시비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올해로 15년 차를 맞은 포항시의 대표적인 친환경 쌀 재배단지이다.

이곳에 우렁이를 이용한 제초 작업을 실시하면 노동력이 절감되고, 10.3톤의 제초제 사용을 줄여 토양 오염과 포항 시민들의 식수원인 기계천과 형산강의 수질오염도 막을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2019년부터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이하 PLS)의 전면 시행으로 농약 사용이 엄격해짐과 동시에 소비자의 친환경 쌀의 요구도가 높아지고 이에 따라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 제초를 선호하는 농민이 늘어나고 있어, 시는 점진적으로 우렁이 이용 친환경 제초 기술을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우렁이 농법은 벼를 재배할 때 화학제초제를 살포하는 대신 물속의 풀을 먹는 우렁이의 습성을 이용한 것으로, 써fp질 후 물에 잠긴 어린 잡초만을 먹는 습성을 이용한 대표적인 친환경 농법이다.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PLS 전면 시행과 더불어 웰빙, 학교급식 등 친환경 쌀의 수요가 늘어감에 따라 관행적으로 벼를 재배하는 농가들도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 제초에 관심이 많은 상황이다.”라며, “기계·기북면 친환경 쌀 단지뿐만 아니라 우렁이 보급 면적을 더욱 확대시켜, 소비자의 기호 변화에 발맞추는 선진 포항 농업이 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9년 0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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