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해오름동맹 미혼남녀 커플매칭 개최 `그대는 여기서부터 행복할 것`
- 포항, 울산, 경주 미혼남녀 커플매칭 '그 여행'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9년 10월 16일
| | | ⓒ CBN뉴스 - 포항 | |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는 지난 12일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하는 커플매칭 「그대는 여기서부터 행복할 것」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포항, 울산, 경주 등 3개 도시가 함께 추진하는 해오름동맹 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을 시작으로 올해 2번째이다.
해오름 미혼남녀 커플매칭은 만남의 기회가 부족한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자연스러운 기회를 제공하여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져 저출산을 극복하고자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5월 25일 울산광역시에서 진행하였으며 12월에는 경주에서 추가로 개최될 예정이다.
포항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 「그여행」은 ‘여기, 포항에서 만나는 지금부터 행복하자’는 목표의 슬로건 아래 포항, 울산, 경주에 거주 또는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27-39세의 미혼남녀 직장인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총 66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포항의 대표 관광지인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호미곶 광장 등을 돌아보면서 자연스러운 자기소개, 커플게임 등의 순서로 진행이 되었으며 특히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내 귀비고 관람 및 신라마을 체험 프로그램(짚풀공예, 손수건염색)은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에 참가해 커플이 된 참가자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과중한 업무시간 등으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좀처럼 없어 고민하던 중 이런 행사가 생겨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참여했는데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되어 오늘 여기서부터 진짜 행복해질 것 같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이런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전국 혼인건수 322,807건에 비해 2018년은 257,622건으로 20%정도 감소했다. 이는 2040세대에게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의 문제라는 인식을 반영한 결과이며 결혼으로 인한 여성의 경력단절, 보육과 양육비 부담 등 다양한 부담이 원인이라 할 수 있다.
포항시는 이에 미혼남녀 커플매칭을 통해 자연스러운 만나고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대상자에게는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작은 결혼식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확대, 보육과 양육비 부담 경감, 아이돌봄서비스, 직장맘sos서비스,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장난감도서관·공공 키즈카페 확충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9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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