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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생활실태 조사로 `다양한 맞춤 지원`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9년 10월 24일
ⓒ CBN뉴스 - 포항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는 지난 7월 15일부터 3개월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8,874 가구(전체 수급자 가구의 58.5%)에 대해 생활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복지대상자에 대한 수급자격 적정성을 확인하고, 정확한 생활실태를 파악해 수급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및 파악된 다양한 욕구에 따른 지원 대책 방안을 마련코자 실시됐다.

특히, 노인가구와 질병, 장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문밖출입이 어려운 가구,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가진 가구, 알코올중독 등으로 의사능력, 분별력이 미약한 가구 등 혼자 사는 저소득 가구에 대한 방문보호를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조사를 통해 생계 및 의료 등 긴급복지지원은 52건, 보장급여변경 34건, 반찬배달 등 민간자원연계 40건, 도배장판 등 집수리 연계 28건, 각종 복지서비스 신청 및 감면 안내 홍보, 확인조사에 따른 기존 조사자료 재정비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중 지원한 한 사례를 살펴보면, A씨는 혼자 살아가는 20대로서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으로 자살충동도 느끼는 상황으로 정상적인 취업도 어렵고 지원해줄 가족도 없으며 도시가스 요금도 체납되어 있는 상태였다. 중장기적으로 경제적 및 정서적 지원을 해야 하는 사례로 판단, 민관협력을 통해 정신과 상담을 통해 보장변경을 해주고, 동네 자체의 후원금으로 생활용품 및 식료품을 지원과 지역복지관을 통한 물품 지원이 이뤄졌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전문적 사례관리를 통하여 자립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최명환 포항시 주민복지과장은 “이번 3개월 동안의 기초수급자 생활실태 조사를 통해 저소득주민의 삶의 상황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피게 되었고, 조사된 내용에 따른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읍면동 복지담당공무원 뿐만 아니라 지역사정을 잘 알고 있는 복지통(이)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민관이 함께해 지역 구석구석을 살폈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기초수급자 등 저소득주민들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먼저 직접 찾아가고 그들의 욕구와 어려움을 파악하여 민관이 협력 연계하여 자립과 자활을 도우는 적극적이며 포용적인 복지행정을 펼쳐갈 것이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9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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