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시와 함께하는 `나만의 작은 결혼식` 추진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9년 11월 19일
| | | ⓒ CBN뉴스 - 포항 | |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는 불필요한 과정을 생략하고 꼭 해야 할 과정들로만 꾸민 작은 결혼식을 통해 올바른 결혼문화 정착 및 예비부부의 부담을 줄이고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2017년도부터 작은 결혼식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16일 2019년도 작은 결혼식을 진행했다.
작은 결혼식은 예식 절차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스스로 준비해 치르는 결혼」으로 가까운 분만 모시고 예물과 예단보다는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신랑신부가 같이 준비하는 가치 있는 결혼식이다.
이날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랑과 신부는 10년의 열애 끝에 허례허식이 아닌 가족들에게 축복받는 결혼식을 위해 포항시에서 추진하는 작은 결혼식을 신청했으며, 작은 결혼식으로 절약한 비용은 오랜 기간 병으로 고생하신 부모님에게 여행선물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결혼식에는 60명 정도의 가까운 친지와 친구들이 모여 소박하지만 여유롭고,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스스로 준비하면서 가치 있는 새로운 출발을 하는 신랑과 신부를 진정으로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시에서 준비한 이번 작은 결혼식은 기존 공공의 장소(철길 숲 불의 공원, 전통문화체험관 등) 뿐만 아니라 2040세대의 요구에 부합하고 작은 결혼식의 취지에 맞는 사업을 제안한 루다 웨딩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 포항시와 루다는 작은 결혼식 활성화 및 포항시 출산·육아친화적인 환경조성을 위한 협력 및 홍보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조건으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는 작은 결혼식의 취지에 맞는 계획서를 제출한 예비부부 중 선정 과정을 거쳐 대상자를 선발해 웨딩식장 세팅, 신랑신부 예복·메이크업·웨딩촬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소박하지만 가치 있는「나만의 작은 결혼식」에 예비부부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2020년도 작은 결혼식은 연초에 포항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궁금한 사항은 여성출산보육과 출산장려팀(054-270-3032~3)으로 문의하면 된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9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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