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미세먼지·악취민원 해소 `적극적 지원책` 추진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0년 02월 28일
| | | ⓒ CBN뉴스 - 포항 | |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는 철강공단 주변의 환경오염물질 발생사업장을 대상으로 야간 및 공휴일의 미세먼지, 악취 등 환경민원 해결을 위한 환경민원 기동처리반을 지난해 7월부터 운영했으며, 현재 민간환경감시원을 함께 투입하여 민·관합동 환경감시활동을 8개월가량 운영하여 왔다.
특히, 민간환경감시단의 주요 활동내역은 ▲철강공단 주변지역의 악취사업장 순찰·감시 활동, ▲민원다발 주거지역 주변의 불법소각 감시, ▲악취배출업소 악취 및 냄새 모니터링, ▲공사장 등 비산먼지·소음 주변 피해 여부 감시 등이다.
시는 환경민원상황실이 설치된 이후 현재까지 8개월간 악취관련민원 787건을 접수하고 관내 대기 및 악취배출업소 63개 업체 지도·점검을 실시하여 14개 업체를 적발했으며, 악취방지법위반 12개소, 대기환경보전법위반 2개소에 대하여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향후 고질적인 악취배출업소에 대하여 조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까지 지속적으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한편으로 관내 중소기업체에 한하여 소규모 방지시설 지원사업을 통한 개선책을 유도하여 단속뿐만 아니라 지원사업도 병행할 계획으로 2020년 말까지 예산 40억을 투입하여 약 60개소의 업체에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주요 악취배출사업장 3개소에 대하여는 2019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소규모 방지시설 지원사업으로 현장심사 및 서류검토를 모두 마치고 2020년 2월 중으로 방지시설 설치를 착공하여 3월 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철강공단 주변지역의 악취를 획기적으로 저감시켜 나갈 계획이다. 포항시의 초미세먼지(PM2.5)농도 분석결과는 2018년 25μg/㎥에서 2019년 20μg/㎥로 저감되었고 지난 하반기에는 월평균 악취민원만 135건에 이르렀으나, 2019년 12월부터 감소추세에 있어 이는 계절적 요인도 있으나, 민간환경감시단의 지속적인 감시활동의 역할 및 환경민원상황실 운영에 따른 업체의 저감노력과 지속적인 배출업소 지도,점검이 함께 이루어져 철강관리공단 주변지역의 대기질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실제 지역주민들의 여론은 과거보다 악취 등 대기질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체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포항시는 주요 환경관련 간부들을 철강공단 주변지역인 오천읍, 제철동, 청림동 지역에 임시 거주시설을 마련하여 배치할 계획이며, 철강공단 내 주요 미세먼지, 악취 등 배출사업장의 배출상황 감시 및 환경정책 개선방안을 모색하여 정책에 반영하고 주민들의 오염상황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자 적극적인 현장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이강덕 포항시장은 현 거주지에서 계약기간이 완료되는 시점에 공단 인근지역으로 이주하여 환경오염상황을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자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
정영화 포항시 환경녹지국장은 “주요 악취배출사업장 3개소의 방지시설이 준공되는 3월 말부터 지역주민들이 악취농도가 저감되었음을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감소시키고, 국비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악취, 미세먼지 등 대기질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20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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