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 뉴스 | | [이재영 기자]= 지난 1999년 시작해 올해로 14번째를 맞고 있는 포항국제아트페스티벌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전관에서 'Pohang in - in pohang"를 주제로 웅장한 축제의 판을 펼쳐 놓는다.
매해 기대 이상의 호평을 받으며 국제적인 행사로 거듭나고 있는 포항국제아트페스티벌은 일월문화로 대변되는 포항문화의 정체성인 '빛'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순수문화예술축제로 회화와 사진, 조각, 서예, 도예, 문학, 음악, 공연, 공예, 설치 등 다방면의 수준 있는 문화예술의 맛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유일한 행사이다.
예술의 넘나듦 혹은 크로스오버가 시대의 큰 흐름이 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포항아트페스티벌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예술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한 행사임이 분명하다.
특히 이 축제는 이전의 수많은 순수문화예술 행사들과는 다르게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인들이 장르와 장르간의 소통과 융합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찾고 지역민들에게 기대되고 꿈꾸어 왔던 새로운 방향의 순수문화예술 행사를 제공한다.
포항 예술문화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 온 포항예술문화연구소(소장 안성용)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그동안 펼쳐왔던 확장의 이미지에서 잠시 멈추어 포항 고유의 정체성을 되짚어 보고 향후 문화예술도시로의 행보를 기획한다는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 예술문화를 이끌어가는 예술인들의 화합과 각 장르별 소통을 작품으로 형상화 함으로써 지난 14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가늠하며 지역 예술의 근본과 나아갈 길을 동시에 조명해 보는 뜻깊은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의 운영위원장을 맡은 백광자(서양화)씨는 “포항아트페스티벌은 지금까지 전시가 있는 공연, 공연이 있는 전시행사로 시민들과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자 현대예술의 다양성과 앞으로의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예술행사로써 많은 역할을 해 왔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축제도 창작성 있는 우수한 예술작품을 통해 포항의 문화예술을 빛으로 환하게 밝혀 주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회화와 조각, 도예, 설치, 서예, 문인화, 사진 등 30명의 작가들이 크로스오버의 현장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주는 포항국제아트페스티벌은 23일 오후 7시분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에서 열리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대상에 상패와 상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것 외에도 참여 작가들이 선정하는 작가상, 포항시민들이 선정하는 시민상, 운영위원회에서 선정하는 특별상 등 다양한 상이 마련돼 있다.
포항문화예술연구소) 054-251-36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