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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1박2일 다둥이가족 행복캠프 열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0년 11월 11일
ⓒ CBN뉴스 - 포항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는 저출생 시대 다둥이 가족을 응원하고 코로나로 지친 다둥이 가족들을 위로하는 의미로 지난 7, 8일 이틀에 걸쳐 관내 다자녀 가족들을 위한 다둥이 행복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연령별 가족 구성원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으며, 이후 흥해읍 오도리에 위치한 디오션 펜션 등에서 기억에 남는 가족의 밤을 보내도록 했다.

초·중생 자녀들에게는 고운결 공방의 목공체험을, 미취학자녀들에게는 양덕동 소재 리본책방에서 구연동화와 팔찌 만들기 체험을, 다둥이 부모들에게는 ‘다둥이 가족의 행복 찾기’라는 부제로 가장 소중하고 고마웠던 순간, 하고 싶은 말이 아닌 듣고 싶은 말, 다둥이 가족이 바라는 점 등 서로 어루만져주는 말,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공감실천법 등 부부간 소중한 대화와 교육의 시간을 가졌다.

저녁시간 캠프에 참여한 가족들은 시에서 제공한 펜션에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 ‘가족에게 쓰는 감사편지 쓰기’ 시간을 가졌으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온라인 가족사진 콘테스트도 펼쳤다.

시는 가족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가족친화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되도록 이번 행사에서 받은 가족사진을 코로나 이후 개최할 대규모 행사에 전시할 계획이다.

캠프참여자들은 무기명 설문지를 통해 “포항시의 다자녀가정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린다.”, “그동안 아이들 키우느라 수고한 것을 위로받는 느낌이다. 분주한 일상 속에서 쉼을 누리고 간다.”, “모처럼 힐링이 되는 시간이 되었다. 더 기쁜 마음으로 아이들을 잘 양육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캠프를 준비해 준 포항시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시는 이번 캠프 대상이 되는 350가구 전체에 문자를 보내 신청을 받았으며, 미선정된 16가정에도 도자기 핸드페인팅 체험과 해상공원 수상레포츠체험을 제공했다.

한편, 포항시는 출산율 제고와 양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부터 더욱 다양한 다자녀가정 감면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3자녀 이상 가구에 대한 상하수도요금 감면을 비롯하여 공공주차요금, 직장맘 SOS서비스 이용료, 시립도서관 프로그램이용료 감면 등을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출산장려금 관련 조례를 개정하여 첫째 30만원, 둘째 110만원, 셋째는 220만원, 넷째 출생아 이상은 10년에 걸쳐 1,120만원을 지원하고, 둘째 이상 출생아에 대해서는 민간보험회사와 연계하여 10년간 건강보험 혜택을 주고 있으며, 선천성질환 등으로 보험가입이 어려운 아이는 형평성에 맞도록 월 2만원의 현금을 3년간 지원하도록 하였다.

포항시 도성현 복지국장은 “저출생과 코로나 극복을 위해 우리 시가 마련한 캠프에 참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인구절벽 시대에 네 자녀 이상을 낳아 키우시는 다둥이 부모님들에게 감사를 넘어 경의를 표한다.”며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해 다자녀 지원 시책을 더욱 다각도로 넓혀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0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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