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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청소년연합 `제20회 IYF 영어말하기대회’ 전국 결선 온라인 개최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0년 11월 17일
↑↑ 2020 IYF 영어말하기대회 수상자들_국제청소년연합
ⓒ CBN뉴스 - 포항
[cbn뉴스=이재영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최고 권위의 영어말하기대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국제청소년연합(IYF)은 제20회 IYF 영어말하기대회 전국 결선을 지난 14일(토)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이번 대회에는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에 1400여 명의 학생들이 접수했고, 원고 심사와 지역 예선을 통과한 74명의 학생들이 결선에 올랐다.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비르힐리오 파레디스 트라페로 주한온두라스 대사는 “ 영어가 이 나라의 젊은이들의 미래를 위한 선물이라고 믿고 있다. 이 영어말하기대회는 학생들에게 삶의 목적을 가지고 도전과 싸울 수 있는 마인드를 만들어 준다”며 “영어말하기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전 세계와 더욱 가까워질 것이다”고 축사를 전했다.

‘나의 꿈’, ‘내가 존경하는 인물’, ‘감동적인 순간’을 비롯해 ‘교류·절제·사고력’, ‘21세기 지구환경문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인재’ 등 개인과 사회를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로 발표에 나선 참가자들은 그동안 준비한 영어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중등부에서는 차신영(링컨하우스청주스쿨 3)양이 ‘Second Place Like Pepsi(펩시 같은 2등)’이라는 제목으로 대상인 국회교육위원장상을 차지했고, 고등부에서는 ‘Modern Loneliness(현대의 고독)’이라는 발표로 한승민(민족사관고등학교 1)군이 대상인 국회의장상을 받았다.

대학부 대상은 ‘Oh, Really?(어머, 정말?)’이라는 제목으로 공감과 소통의 중요성을 재미있게 발표한 최인애(한국외국어대학교 2)씨가 수상했다.

대상으로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최인애씨는 “누가 듣던지 말던지 내 이야기만 잘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영어말하기대회를 준비하면서 내가 기쁠 때, 듣는 사람들도 함께 기쁘고, 슬플 때, 함께 슬퍼야 한다는 걸 알았다. 내 이야기에 진심을 싣는 법을 배운 것 같다”며 “이전에는 좋은 발음으로 어려운 단어를 쓰는 것이 영어를 잘 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IYF 영어말하기대회에 참가하면서 무엇이 영어를 잘하는 것인지 생각해보고 배우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2001년 국제청소년연합(IYF)의 설립과 함께 시작된 IYF 영어말하기대회는 글로벌 시대에 영어를 통해 교류하고 소통하며 사회를 이끌어가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발음만 유창한 영어를 넘어 청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논리와 메시지가 있는 스피치를 추구하며 국내 최대 규모, 최고 권위의 대회로 성장했다.

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이날 시상에 앞서, “우리 민족이 아닌 다른 국가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지혜도 있고 마인드가 있는데, 그것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언어가 필요하다. 많은 언어가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영어를 배우고 대회에 도전한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말하기대회에 한 사람, 한 사람 참가자들이 우리나라의 희망이고, 이끌어갈 인재가 될 것이다. 영어를 통해 다른 사람의 마인드를 받아들이고, 우리가 갖고 있는 마인드를 나누며 자유롭게 서로 교류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회를 주최한 국제청소년연합(IYF)은 청소년 교육, 사회봉사, 국제교류 및 문화활동을 통해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지도자 양성과 지구촌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전 세계 100개국에 지부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단체이자 국제 NGO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0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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