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뉴스 - 포항 | |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는 9일 흥해읍 소재 영일만딸기체험농장이 딸기 무농약 인증을 획득 했다고 밝혔다.
무농약 인증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생산한 농산물로 화학적 안전성이 검증된 것으로 포항시 기술보급과는 흥해 딸기 단지의 친환경 딸기 재배를 위해 지난해부터 천적을 이용한 해충방제 기술 보급 사업을 추진하여 육묘단계부터 천적을 통한 해충 밀도를 낮추었고, 적절한 친환경 제재로 탄저병 등을 통제하여 무농약 인증에 이르게 됐다.
딸기는 해충과 병이 많아 농약 없이 재배하기 매우 어려운 작물이다. 육묘기부터 토양 상태 및 농약 잔류 등 까다로운 검사와 절차를 거쳐 무농약 인증을 받은 이종구 영일만체험딸기농장 대표는 2009년 귀농해 2013년부터 딸기 고설재배를 성공적으로 해오고 있고, 흥해 딸기 고설재배 기술 전수 등을 통해 단지화를 이끈 숨은 주역이다.
또한, 포항시에서 2017년부터 추진해온 친환경 유용 미생물인 클로렐라를 이용해 재배하고 있어 생육 촉진, 저장성 및 당도 향상, 병해충 예방 등의 효과로 식감이 좋고 저장성이 좋은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종구 대표는 “어린이등 체험 위주로 농장을 운영하고 있어 몇해 전부터 화학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이번에 인증을 받았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체험객 감소로 어려움이 많지만 무농약 딸기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장영락 기술보급과장은 “흥해 딸기단지는 3개작목반 27농가 9.2ha에서 약 450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꾸준히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번 무농약 인증을 발판으로 삼아 단지 차원의 무농약 인증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흥해 딸기가 포항을 대표하는 고소득 작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신규 사업 발굴 및 기술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