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뉴스=이재영 기자] 지난 달 아들 결혼식에서 받은 축의금의 일부 중 300만원을 포항시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기탁하여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힘들어진 시민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한 사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박태하씨는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을 뜻깊게 시작하고 싶다는 아들 내외의 뜻에 따라 기탁하게 됐으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탁자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진정한 이웃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자녀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가정의 행복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 존경과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기탁된 성금은 치료비가 없어 치아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의료비 지원금 및 취약계층에 설명절 위문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