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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설명회 개최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03월 26일
ⓒ CBN뉴스 - 포항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는 25일 흥해읍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대한지질학회 소속 강태섭 부경대학교 교수와 김광희 부산대학교 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과 지열발전부지 매입 및 지열지진연구센터 건립 계획, 시추기 관련 사항 등에 대한 설명을 통해 주민 공감대를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코로나19에 의해 불특정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민설명회 개최가 어려워짐에 따라 흥해읍 개발자문위원회 회의 날짜에 맞춰 회의 전에 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는 지진피해지역 특별재생사업 추진현황에 대한 안내를 시작으로 강태섭 교수의 포항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및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졌다.

강태섭 교수는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이란 포항지진을 촉발시킨 지열발전 부지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소규모 여진을 관리하기 위한 사업으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가에 의한 관측자료 분석 결과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자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니터링 시스템은 추가 여진 관측을 위한 심부 및 지표지진계와 지하수 수위 및 수질 변화 감지를 위한 지하수 관측 센서, 지표 변형 관측을 위한 GNSS관측소로 구성되며, 현재 관측소 설치를 위한 부지 선정을 진행 중이다.

다만, 지열발전부지 내에 설치 예정인 심부지진계는 현재 시추기가 시추공 상단부를 막고 있어 작업공간 확보 및 작업자 안전문제로 설치에 큰 애로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도병술 방재정책과장이 지열발전부지 확보 현황 및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를 위한 지진연구센터 건립 계획과 시추기 관련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지열발전부지는 올해 예산이 확보돼 상반기 중 매입을 추진할 예정으로 지진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예정이며, 시추기는 진상조사위원회에서 두 차례에 걸친 현장조사를 완료했고, ‘시추기가 지열정과 완전히 분리되어 있어 바젤 등 해외 유사사례를 볼 때 시추기 철거가 부지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지진․지질 및 기계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소개했다.

현재 시추기는 안전관리사업에 장애가 되고 있어 안전관리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서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철거 등 대책을 마련하고, 지진연구센터가 건립되면 모형을 제작해 역사․교육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고원학 지진특별지원단장은 “지열발전부지 매입과 안전관리사업이 조속히 추진되고, 지진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확보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이 지진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내고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설명회는 지난 5일 장량동 개발자문위원회 회의 때도 장량동 개발자문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바 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0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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