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뉴스 - 포항 | |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는 9일 북구 청하면 미남리 일원에서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육종 품종인 ‘다솜쌀(경북1호)’의 파종 작업을 실시했다.
시는 벼 품종의 다양화와 지역에 적합 품종 발굴을 위해 2020년 경북 최초로 청하면 일원 10ha에 다솜쌀 시범재배단지를 조성, 다솜쌀의 우수성을 홍보했고 올해 14ha로 시범단지를 확대보급, 재배단지 지속화 작업을 추진한다.
다솜쌀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 2018년에 육종한 품종으로 단백질 함량이 낮고 밥맛이 뛰어나다. 밥맛이 좋으려면 단백질 함량이 낮고 윤기치(ToYo치)는 높아야 하는데 다솜쌀은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품종이다. 또한, 일품벼에 비해 완전미 비율이 높아 삼광·일품벼의 대체품종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에 시는 다솜쌀 재배단지의 확대보급과 함께 지속적인 기술지원으로 고품질화 달성 및 지역 정미소와의 계약재배를 통한 브랜드 품종 정착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표자 이익형 씨는 “다솜쌀을 시범재배 해보니, 도정수율과 밥맛이 좋고 기존 품종에 비해 도복과 병해충에도 강한 모습을 보여 상당히 만족스러웠다”며, “경북도 내 다른 시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품종 및 재배 관련 문의가 많이 들어올 정도로 관심이 많은 만큼 다솜쌀을 지역 정착 품종으로 만들어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극한 포항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포항시에서 지난해 경북 최초로 다솜쌀 시범재배단지를 조성해 경북특화 품종의 우수성을 입증했고, 올해는 못자리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파종작업을 마을별로 나누어 실시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품질 안정화를 달성하고 계약재배 및 브랜드 홍보로 다솜쌀이 지역 특화품종으로 정착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