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뉴스 - 포항 | |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가 호미반도 해안둘레길로 대표되는 탁 트인 천혜의 해안 경관으로 코로나 블루를 치유할 최적지로 주목받는 가운데, 안전에 안심을 더한 관광지 방역 관리로 관광객 불안감까지 적극 해소하고 있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한반도 최동단지역인 호미곶과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은 해안 트레킹 로드로, 여느 둘레길과는 달리 바로 옆 바다에서 치는 파도를 느끼며 걸어갈 수 있는 단연 국내 최고의 힐링 트레킹 로드이다.
포항의 역사적 설화 연오랑세오녀의 터전인 청림 일월을 시점으로 1코스가 시작되며, 호미반도 해안선을 따라 동해면 도구해변과 선바우길을 지나 구룡소를 거쳐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이르기까지 4개 코스(1코스 연오랑세오녀길, 2코스 선바우길, 3코스 구룡소길, 4코스 호미길) 25km구간과 해파랑길 13, 14코스로 연결되는 구룡포항, 양포항, 경주와의 경계인 장기면 두원리까지의 33km에 이르는 5코스까지 전체 길이가 58km에 달한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코로나19로 바이러스에서 자유로운 자연관광 선호와 비대면 관광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맑은 공기와 풍광을 즐기며 힐링과 건강을 보장할 수 있는 힐링 트레킹 장소로 2020년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한 ‘코로나 시대 슬기로운 여행’ 여유롭고 안전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 및 경북 언택트 여행 23선에도 선정돼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홍보를 위해 매년 10월경 걷기 축제를 개최해, 해마다 5천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도 10월 30일부터 이틀간 더욱 강화된 방역과 거리두기 준수 하에서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안전한 여행환경 조성과 관광객들의 여행 불안 심리 해소를 위해 포항시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호미곶, 철길숲, 죽도시장 등 지역 내 주요 관광지에 57명의 방역·관리요원을 배치하는 등 ‘관광지 방역·수용태세 개선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아울러, 주요 관광지 내 방문객을 대상으로 방역요원을 배치해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제 사용 안내, 2m 이상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 수칙을 지도하고, 관광지 상시 환경점검 및 정비활동을 통해 관광지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특히, 방역 요원 선발과정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가 큰 관광업계 실직 또는 휴직자, 관광업계 휴·폐업 자영업자나 그 밖에 어려운 취약계층 등을 우선 선발해 침체된 경제상황으로 일자리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 종사자와 시민을 고려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주요 관광지 및 지역의 72개소 관광사업체에 대해 상시 점검반을 편성해 방역 지침 준수 및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관광객이 집중적으로 방문하는 황금연휴, 여름 휴가철, 명절 기간 등에는 포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특별점검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호미곶에 여행자센터를 7월에 개소해, 포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캐리어보관함, 스마트 기기 충전소, 수유실 등 다양한 여행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우리지역의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하반기 테마여행 10선 사업의 일환으로 카페, 게스트하우스 등 민간 주도의 여행자 플랫폼 5개소를 선정해 여행자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관광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넓은 동해 바다를 품고 탁 트인 천혜의 호미반도해안둘레길과 포항의 남북으로 펼쳐진 긴 해안은 코로나19로 답답한 마음을 털어낼 최적의 치유 공간이다”며, “포항의 명품 힐링 관광지에서 국민들이 안전하고 안심하며 즐기실 수 있도록 방역 관리도 더욱 철저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