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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색다른 아트투어 프로그램 운영 ‘눈길’

- 택시투어, 나이트 스틸 투어 소규모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 -
- 거리두기 유지하며 작품 감상하는 다채로운 방법 제공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10월 26일
ⓒ CBN뉴스 - 포항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 오천 냉천에서 진행 중인 2021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아트투어, 꿈틀로 작가들과 함께하는 예술가의 아뜰리에, AMA(Artists Meet Art) 공연 등 지난 주말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하는 소규모 아트투어다. 기존 스틸아트페스티벌이 신나고 흥이 있는 복합적 종합축제였던 것에 비해 올해는 택시투어, 나이트 스틸 투어, 스탬프 투어, 드로잉투어 등 소규모의 인원이 다양한 방법으로 작품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툴을 제공한다.

택시투어는 오천 냉천 행사장을 시작으로 10주년 기념작품이 전시된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귀비고, 스틸아트 작품이 모여있는 철길숲을 지나 환호해맞이공원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아트투어이다.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철길숲 등 포항의 관광지와 연계해 작품을 관람할 수 있어 인근 지역 관광객의 방문으로 예술관광의 활성화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스틸(Steel)을 스틸(Steal)하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야간 이색 롤플레잉 투어인 나이트 스틸 투어는 지난 주말 철길숲에서 진행되었으며 29, 30일에 오천 냉천에서도 진행된다.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며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산책노트에 스틸아트 작품을 그려보며 감상하는 드로잉 투어, 스틸아트투어 앱을 이용해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스탬프 투어도 있다. GPS를 기반으로 해 작품 가까이에 가면 스탬프가 찍혀 모으는 재미를 제공한다.

스틸아트투어 앱을 이용하면 2021 스틸아트페스티벌에 출품된 작품들뿐만 아니라 포항시 내 전역에 전시된 스틸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택시투어, 나이트 스틸투어, 앱을 활용한 스탬프 투어는 포항문화재단이 ‘2021년 아르코 공공예술사업’ 선정돼 국비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포항문화재단과 택시투어를 운영한 나나리즘의 윤택경 대표는 “스틸아트페스티벌을 통해 포항의 매력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며, “포항의 많은 기획자와 예술인이 스틸아트페스티벌을 통해 포항의 매력을 알리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가족과 친구, 연인 등 소그룹으로 스틸아트 작품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아트투어는 코로나19로 대안이 필요한 지역 축제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2021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오는 30일까지 오천 냉천 포은교 인근 광장에서 개최되며 축제 관련 문의는 포항문화재단(054-289-7853)으로 하면 된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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