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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100세 시대 치매 비켜` 제5회 어르신 주산 경기대회 개최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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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는 17일 UA컨벤션에서 포항시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회장 김용재)가 주관한 ‘제5회 포항시 어르신 주산 경기대회’를 참가 어르신 및 진행요원, 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포항시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주산을 활용한 뇌건강지도사 양성과정’ 교육과 시 자체사업으로 진행된 ‘찾아가는 동네 경로당 대학’을 연계해 추진됐으며,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희수 경북도의회 부의장, 시‧도의원 등이 함께 자리했다.

대회 참가 어르신 100여 명은 올해 찾아가는 동네경로당 대학으로 지정된 17개 경로당 어르신들로써 지난 6월부터 치매예방 주산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동네경로당 대학 수업을 받았으며, 이날 대회를 통해 그 동안 배우신 주산 실력을 뽐내며 한 문제씩 출제될 때마나 진지하게 주판을 튕기는 손놀림이 젊은이들 못지않게 빨라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고령 참가자 서 모(우창동·92) 어르신은 “어릴 때 잠시 배웠던 주산을 이 나이에 다시 배울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너무 잘 가르쳐주셔서 재미있고 수업시간이 항상 기다려질 정도로 즐겁다”라고 전했다.

한편, 행사를 준비하면서 코로나 방역체계를 갖추기 위해 전신 소독기를 비치하고, 열 체크 및 손 소독 등 몇 단계를 거치며 코로나 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했다.

시상은 단체부문(경로당)과 개인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단체부문 대상 1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6팀과 개인부문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6명 등 상장을 받은 어르신들 모두가 무척이나 기뻐하셨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축사를 통해 “찾아가는 동네경로당 대학으로 경로당이 평생학습 배움터로 변화하고 있다”며, “100세 시대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에 주산교육이 도움이 되기에 이러한 부분에 더 많은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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