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뉴스 - 포항 | |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는 오는 9일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ESG 포항 펀드 투자제안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ESG 특화아이템을 사업화하는 스타트업 창업 초기 단계에 자금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300억 규모의 ESG 포항 펀드 투자자 모집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설명회는 포항의 지역기업 대표·임원 1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글로벌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의 김호민 대표가 제안에 나설 예정이다.
ESG 스타트업은 주로 환경개선, 사회적 기여,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아이템을 다루며, 대표적인 사례로 당근마켓, 리하베스트, 동구밭 등의 스타트업 기업이 환경·사회적 가치를 내세우며 창업에 성공한 바 있다.
다만, 스타트업 기업들은 초기 및 성장단계에 투자금 뿐만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 해외진출 활로 개척, 글로벌 창업 네트워크 구축 등 넓은 개념의 지원이 요구되며, 이에 따라 ‘ESG 포항 펀드’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ESG 포항 펀드’는 ESG 경영이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투자 제안대상을 지역 내 기업에 한정하지 않고, 전국기업과 해외투자자까지 확대해 글로벌 펀드를 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SG 포항 펀드’는 지난 10년간 200여 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1.3조 원 규모의 후속 투자 유치를 이끌어낸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운용을 맡아 아이템 발굴, 투자·육성, 후속투자 유치, 회수까지 단계별 원칙에 근거한 투자 및 운용전략을 바탕으로 ESG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스파크랩은 지난 10년간 15회의 ‘데모데이’를 통해 수많은 스타트업을 지원했으며, 매회 평균 250~300개의 기업이 지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데모데이’를 개최해 글로벌 창업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11월 ESG 도시를 선포하고, 1월 26일에는 스파크랩·한동대학교·UNAI 한국협의회와 ESG 포항 창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ESG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시는 ESG 포항 펀드 모집을 시작으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기업 스파크랩의 지원·자문, 한동대의 창업 공간 제공, UNAI 한국협의회의 세계시민교육 등을 통해 ESG 창업가들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비즈니스 ESG 창업 클러스터 혁신의 축을 완성하고, 미래먹거리를 발굴하는 지속발전가능한 스타트업 도시인 더 큰 포항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허정욱 민자사업추진단장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이 포항에 자리잡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인 ESG 포항 창업 생태계 조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이번 ESG 포항 펀드 제안 설명회를 통해 지역 내 많은 기업이 새로운 시대적 요구로 대두된 ESG를 경험하고 경영에 도입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