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포스코 지주회사 포항 이전 촉구` 지역 예술문화단체도 함께 동참
- 지역 예술문화단체 회장단 40여 명 참석, 예술문화계의 의견 청취 - - 류영재 총연합회장,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처사”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2년 02월 25일
| | | ⓒ CBN뉴스 - 포항 | |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는 지역 예술문화단체들은 24일 시청에서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는 포스코에 대응하기 위한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포스코 지주회사 포항 이전 범시민운동에 동참했다.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지역 예술문화단체의 회장단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 지주사 전환에 대한 설명과 예술문화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강덕 시장은 연석회의에서 “그동안 포스코 본사가 포항에 있었음에도 투자나 상생 협력 이행이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지주회사가 서울에 설립된다면 포항에 대한 투자가 축소될 것이 자명하다”며, “포스코 지주사와 미래기술연구원 등 주요시설의 수도권 설치로 지역의 일자리가 축소되고 연구인력 및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유출됨으로써 지방소멸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했다.
류영재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포항시지부장은 “최근 포스코가 포항시민들과 어떤 소통과 협의도 없이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립 결정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도 지방으로 옮기는 시점에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시대정신에도 역행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이날 연석회의에 참석한 예술문화단체 회장단들은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립 반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포스코홀딩스 본사 서울 설립을 즉각 철회하고 미래기술연구원을 포항에 설립해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범시민대책위원회의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치 반대’ 서명운동과 1인 릴레이 시위를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예술문화단체의 참여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시민․사회단체의 4대 요구사항인 △포스코 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 △미래기술연구원 등 연구시설 포항 설립, △지역 상생협력 대책에 대한 입장 표명, △철강부문 재투자 및 신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 입장 표명 등 요구사항이 관철될 수 있도록 전 예술문화단체를 중심으로 적극 홍보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22년 0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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