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뉴스 - 포항 | |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문화재단은 재단이 운영하는 대잠홀과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청년예술단체 벨라미치문화예술연구소가 ‘2022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은 도내 공연장 활성화와 예술단체의 창작 활성화,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확대 등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대표적인 예술협력사업이다.
상주단체와 협약을 맺은 각 지역 공연장은 예술단체에 사무실과 연습실 공간을 제공하고, 공연장 사용료 면제·사용 우선권 등을 부여한다. 상주예술단체는 지역을 소재로 한 초연 창작작품, 우수작품 레퍼토리,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퍼블릭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공연장 상주단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잠홀 상주단체에 선정된 ‘벨라미치문화예술연구소’는 청년예술가들이 레퍼토리 개발, 시민음악교육, 사회봉사, 예술가 권익 신장을 위해 2014년 창단됐다. 벨라미치문화예술연구소는 이번 상주단체 공모사업을 통해 초연 창작 작품과 레퍼토리공연을 비롯한 퍼블릭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장기화된 코로나 블루에 지친 시민들에게 음악을 매개로 한 예술적 치유와 더불어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응원해나갈 예정이다.
초연 창작 작품으로는 윤동주 시인 순국 77주기를 기념해 한국적 정서가 녹아든 민족시인 윤동주의 시를 한국적인 정서의 음악을 입혀 한국적인 예술 연가곡집 ‘[회신]윤동주 귀하 for Voice & Orchestra’ 를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우수작품 레퍼토리로 미술과 음악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마리아 칼라스’와 ‘프리다 칼로’의 사랑을 옴니버스 형식의 공연 콘텐츠로 창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육체적, 사회적 고통을 예술로 승화하는 열정적인 삶을 산 여인들을 통해 선택에 의해 결정하는 자주적인 인생을 고찰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퍼블릭 프로그램으로는 온 세대 합창단 ‘Bella Famiglia’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편견과 왜곡으로 공감이 결여된 세대간 연결을 위해 삶의 균형과 공감의 매개체인 음악예술을 활용해 세대연결을 지향한다. 개인의 잠재능력을 이용해 자아성취의 욕구를 충족하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깨진 삶의 균형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종료 후 성과발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벨라미치문화예술연구소 정하해 대표는 “코로나 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청년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역의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를 제작해 코로나 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예술로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다양한 문화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포항문화재단 대잠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 고취와 더불어 좋은 공연 콘텐츠가 개발되길 바란다”며, “보다 안정적인 창작환경 조성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드리기 위해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