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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농촌지역 찾아가는 이동식 놀이교실’ 운영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2년 04월 05일
ⓒ CBN뉴스 - 포항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가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이동식 놀이교실 ‘띠띠~빵빵 장난감 차’에 신청자가 쇄도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동식 놀이교실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도 농촌보육여건개선사업’에 포항시가 선정되면서 올해 첫 시행되고 있는 사업으로, 면지역을 순회하며 장난감과 도서를 수시로 교체해주고 농한기에는 부모 대상 육아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지난달 31일 포항시 북구 기계면과 신광면에 이동식 장난감 차량이 순회하자, 경제적·지리적 문제로 보육사각지대에 있던 지역 내 어린이들에게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

기계면의 한 학부모는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이 부족한 면지역에서 농사철 아이를 맡길 곳도 마땅치 않았는데, 차량이 직접 방문해 장난감과 도서를 무상 대여해주니 놀라울 만큼 반가웠다”라고 말했다.

맞벌이 부모로 인해 종일 육아를 담당하는 지역 어린이의 할머니는 “집이 외딴 곳에 위치해 있어 하루 종일 인적이 드문데 장난감 차량이 먼 길을 찾아주니 너무나 고맙다”며, “하루종일 할머니와 무료하게 지내던 아이가 장난감을 받아들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올해 첫 운영을 시작한 이동식 놀이교실이 면지역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보육여건이 열악한 농촌지역 정주여건과 귀농·귀촌 여건 조성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2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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