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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진트라우마센터, 대학생 맞춤형 온라인 사회극 운영 ‘호응’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2년 08월 17일
ⓒ CBN뉴스 - 포항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 지진트라우마센터는 지난달 중순부터 지역 내 대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우리들의 마음극장’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사회극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극(sociodrama)은 개인과 집단, 개인과 사회 사이에서 생기는 모순이나 갈등에 초점을 맞추고 실연되는 상황들에 대한 해결방법을 함께 시도하는 집단 치료방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의 개인적 이슈를 다루는 심리극과 달리 집단이 경험하는 ‘공통의 상황’을 연극 형태로 표현하며, 주제는 △금수저와 흙수저 △임산부 배려석 △데이트 폭력 △이천 병원 화재 등 대학생들이 직면하는 사회적 이슈들을 통해 사회문제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는 “생활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이슈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실제로 극 안에서 시도해보는 시간을 통해 행동 변화를 실천할 수 있었다”며, “사회 문제로 인한 긴장감을 극복하고 상황 대처에 대한 방향성도 설정할 수 있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렬 센터장은 “MZ세대의 심리·정서 지원을 위해서는 그들의 욕구에 부합하는 보다 다각적이고 효율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온라인 사회극으로 정신건강 및 감정을 정화함으로써, 대학생들이 겪고 있는 과도기적 단계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지진트라우마센터에서는 지진트라우마 뿐만 아니라 불안·우울, 대인관계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정신건강 컨설팅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모바일 마음건강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화(054-270-4747)로 문의하면 된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2년 0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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