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뉴스 - 포항 | |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 그린웨이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포항 그린웨이 범시민추진위원회’는 포항을 녹색 생태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해 추진 중인 그린웨이 프로젝트에 시민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구성된 시민참여기구로서 100명의 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들로 구성돼 있다.
이날 위원회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100여 명의 범시민추진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명사 초청 강연을 시작으로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2022년 연말 결산과 유공자 시상, 2023년 신규사업 보고 등이 진행됐다.
초청 강연은 나무 칼럼니스트 고규홍 작가가 맡았으며 ‘이 땅 큰 나무에 담긴 사람살이의 무늬’라는 주제로 오래된 나무와 민족문화, 인문(人文) 역사에 대한 강의를 펼치며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본 회의는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올해 성과와 내년도 추진 방향에 대한 보고, 센트럴·오션·에코 3대 분과 간사의 신규사업 보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신규 발굴한 10건의 사업에 대해 관련 부서장의 설명을 듣고 토론을 진행하면서 녹색 생태도시 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포항시는 올해 철길숲 구간(유강상생숲길) 확장과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형산강 상생인도교 등 포항 그린웨이 분과별 주요 사업을 완료했으며, 도시숲에 의한 녹지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걷는 문화 확산, 문화콘텐츠를 활성화해 팬데믹 이후 지쳐있던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 결과 그린웨이 프로젝트와 포항 철길숲은 영국 정부 산하 환경단체 KBT에서 녹색 깃발상 인증, UN 해비타트 주관 아시아도시경관상 수상, 대한민국 산림청 모범도시숲 인증 등 국내외 녹색도시·경관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내년에는 알파세대부터 Z세대까지 ‘그린웨이로 모두가 체감하는 녹색도시 만들기!’를 목표로 삼아 채움·연결·공유를 주제로 △일상을 숲과 정원으로 채우고, △도심과 자연, 사람을 연결하며,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녹색 문화를 공유하는 3대 세부 추진 방향을 설정해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는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가 많은 성과를 내면서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해로 시민사회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 주신 범시민추진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시민사회와 협력해 포항을 살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변화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