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뉴스 - 포항 | |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 철길숲’이 산림청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모범도시숲에 최종 인증됐다.
모범도시숲은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국내에서 모범적으로 조성·관리되고 있는 도시숲을 말한다. 심사기준은 도시숲의 위치와 규모, 안정성, 유지관리, 시민 참여 및 만족도, 운영관리 등 6가지이며, 1차 서류심사 및 2차 현장 심사, 3차 모범도시숲 인증위원회를 통해 포항 철길숲과 평택 바람길숲이 최종 선정됐다.
포항 철길숲은 △총연장 9.3km로 7개의 행정동을 경유하고 관공서·학교·상업시설을 연결함으로써 지역 간 이동 수단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포항 도심부 중심 녹지축으로 산과 공원, 가로수 등 녹지네트워크의 플랫폼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철길숲에서 연중 개최되는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와 철길숲 안전지킴이, 자원봉사단체 등의 활동이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향후 산림청장 인증 현판이 포항 철길숲에 설치될 예정이며, 산림청 및 인증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도시숲 운영, 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식 그린웨이추진과장은 “철길숲이 우리나라 대표 모범도시숲으로 인증된 만큼 책임감도 크다”며, “도시숲을 지속 확충해 기후변화, 폭염, 미세먼지 등 도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협하는 환경문제를 완화하고, 다양한 생태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도시의 핵심인프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대표사업인 포항철길숲은 올 한해 영국 KBT 시행 녹색깃발상, UN해비타트 주관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대한민국 모범도시숲으로도 인증받아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