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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우 농가 살리자!” 포항시, 한우산업 지원대책 추진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01월 26일
ⓒ CBN뉴스 - 포항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는 최근 한우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한우 수급 대책을 마련하고 지원에 나선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평균 산지 한우지육 1kg 가격이 1만 6,397원으로 지난해 대비 12.6% 하락했으며, 6~7개월령 송아지의 경우 암송아지는 마리당 232만 9,000원으로 지난해 대비 47.4% 하락하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해 한우농가의 어려움이 커져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저능력 미경산우 비육 지원에 8,500만 원을 투입하는 한편 조사료 생산비 지원을 위해 16억 원을 편성하는 등 한우 농가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미경산우 비육지원사업은 송아지를 낳지 않은 암소인 미경산우를 비육해 암소 감축을 통해 한우 가격을 안정화하는 데 직접적인 효과가 있으며, 시는 이를 위해 두당 50만 원을 신청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배합사료 가격이 20년 421원/kg에서 21년 471원/kg, 지난해인 22년에는 605원/kg으로 지난 2년간 43.7% 상승해 한우 사육 농가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됨에 따라 조사료 생산비 지원을 당초 대비 4억 원을 증액한 16억 원을 편성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한, 포항시는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으로 한우고기를 선정해 소비를 촉진하는 한편 포항축협 할인판매, 학교급식과 해병대 군납 활성화를 적극 활용해 한우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고준달 축산과장은 “최근 한우 가격 하락과 사료용 수입곡물 가격 상승으로 침체된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한우고기 소비 확대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지역 한우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0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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