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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상옥 토마토˝ 정부지정 수출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선정됐다

- 토마토 작물로는 ‘경상북도 최초’ 정부지정 수출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선정 쾌거 -
- 수출 확대에 역량 집중한 결과 지난해 일본에 70t 수출 및 올해 100t 수출 예상 -
- 채소와 곡류 중심의 농산물로 해외 틈새시장 집중 공략으로 지속적인 수출 성장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02월 23일
ⓒ CBN뉴스 - 포항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는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수출분야 공모사업에서 포항 상옥 토마토가 ‘정부지정 수출 농산물전문생산단지’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정부지정 수출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선정은 포항시 ‘최초’이자 토마토 작물로는 ‘경상북도 최초’다.

정부지정 수출농산물생산전문단지는 최근 3년간 수출실적(수출금액, 증가율), 생산기반(단지규모, 계약재배, 공동선별, 유통시설 등), 품목의 수출유망성, 참여농가의 수출의지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농림축산식품부 평가로 대상자가 선정된다.

정부지정 수출전문단지로 선정되면 매년 평가에 따라 품질관리시설(집하, 예냉, 선별기 등), 생산환경 현대화 및 시설 개·보수, 기자재 구입, 교육 및 정보화 지원 등 연간 1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상옥 토마토 수출농산물생산전문단지’는 죽장면 상옥리 소재 30농가 12ha로, 지난해 일본에 70t을 수출해 경상북도 전체 수출량인 73t의 96%를 차지하는 등 압도적인 수출 1등 품목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100t을 수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항시는 농산물 수출 확대와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그동안 전략적으로 신선농산물 수출전문단지 육성과 해외마케팅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타시군은 주로 배, 사과, 포도 등 과실류 위주로 농산물 수출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포항시는 토마토, 여름 무, 시금치, 부추, 배추, 쌀 등 채소류와 곡류 중심의 농산물을 선택해 해외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에 따른 성과로 2020년 ‘여름 무’ 2021년 ‘죽장 배추·양배추’, 2022년 ‘포항 쌀’이 3년 연속으로 경북도 예비수출단지로 선정됐으며, 이번에 상옥 토마토가 정부지정 수출농산물생산전문단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포항 죽장면 상옥지역의 토마토는 준고랭지에서 재배, 생산돼 밤낮 기온 차가 커 단단한 육질에 저장성이 좋으며 식감이 좋아 해외 바이어에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균일한 품질 유지, 행정의 적극적인 지도와 지원, 바이어 초청, 해외 판촉 등 꾸준한 해외 마케팅으로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한편 이강덕 포항시장은 23일 포항 상옥토마토 정부지정 수출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선정을 축하하며, 죽장면 상옥리 농민들과 농식품유통과 직원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시장은 “농산물 수출확대가 내수가격 안정과 농가소득 증대에 큰 기여를 하는 만큼 정부지정 수출농산물생산전문단지 선정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개척,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정책을 발굴해 농산품 수출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0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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