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뉴스 - 포항 | |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는 시 전역에 흩어져 있는 소규모 공공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우선 시민들의 생활안전과 밀접한 마을의 소교량이나 세천과 같은 소규모 공공시설을 올해 일제히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축적해 관련 시설이 안전하게 설치·운영 및 유지관리 될 수 있도록 안점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전 점검을 통해 나타나는 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정비를 위한 중기계획을 수립하고 재해예방 및 유지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소규모 공공시설은 도로법, 하천법, 소하천법 등 법률이나 규정에 따라 관리되지 않는 마을진입로, 농로, 소교량, 세천 등이 해당된다.
그동안 관리주체가 불분명하고 노후화로 인해 시설 기능이 저하돼 반복적으로 재난 피해가 발생하는 등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시는 소규모 공공시설 선정을 위한 선형시설물(세천, 마을진입로, 농로), 점시설물(소교량, 취입보, 낙차공)을 구분해 현장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실태 조사 후 위험 요소 항목을 기반으로 각 시설물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세밀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안전을 위한 정량적 데이터를 구축 후 체계적인 위험시설지정 정비계획 시행 및 수립으로 내년까지 노후화되고 재난 피해가 자주 발생할 위험이 큰 소규모 공공시설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해 재난에 대비한다.
시는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한 시설물 관리 로드맵을 마련하고 국가사업 예산의 적극적인 확보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남진 도시안전해양국장은 “발생 위험이 큰 재난을 사전에 대비하고, 체계적인 점검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재난 예방의 첫 단계”라며, “지구온난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나 태풍의 대형화에 대비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