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뉴스 - 포항 | |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는 최근 지역 내 과수원을 대상으로 개화 상태를 예찰한 결과 사과, 배, 복숭아 등의 개화 시기가 평년 대비 1주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저온 피해 예방과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한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3월 평균 기온이 11.9℃로 평년 대비 3.2℃ 높아 개화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이며, 개화기 사과·배는 영하 1.7~2.8℃, 복숭아는 영하 1.1~1.7℃, 살구·자두는 영하 1.1~2.7℃의 저온에서 30분 이상 노출될 시 결실 불량과 기형과 발생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냉기가 정체되는 저지대, 하천변에서의 피해가 심할 것으로 우려된다.
저온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냉기 발생 시 미세 살수장치, 방상팬 등의 예방시설을 이용해야 하며, 피해 농가에서는 인공수분을 실시하고 적정 착과량을 확인한 후 열매솎기 작업을 해야 한다.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가에서는 저온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며, “포항시에서도 지속적인 예찰과 현장 컨설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개화기 동상해 대책 마련을 위해 1억 3,700만 원을 투입, 꽃가루, 수분기, 매개곤충 등을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