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뉴스 - 포항 | |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는 7일 행안부, 경북도와 합동으로 냉천, 포스코 등을 방문해 태풍 등 재난 피해를 대비한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합동점검단은 냉천 재해복구사업장을 방문해 지난해 발생한 피해를 살펴본 후 현재까지의 복구 사항을 공유하고, 피해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복구상황과 침수에 대비한 대책을 청취한 후 피해 현장을 둘러봤으며, 한국가스공사 포항관리소를 방문해 재난 발생 시 긴급 복구와 대응 대비책을 점검하고 향후 유사시 긴급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긴밀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행안부와 경북도, 포항시가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과 대규모 재해복구 사업장을 중심으로 그간 추진한 피해복구 상황을 확인하고, 재발 방지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향후 복구과정에서 보강돼야 할 사항도 꼼꼼히 확인해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력하고, 중장기적인 대처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날 시는 이날 합동점검과 더불어 행안부에 장기적이고 항구적인 대책을 위한 ‘안전 도시 종합 계획’을 설명하고, 빗물 터널 및 차수벽 건립, 도심 저류지 확충, 빗물펌프장 기준 강화, 스마트 재난 시스템 정비 등의 사업들을 건의하고, 국비를 확보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합동점검에 참여한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은 “지난해 피해가 컸던 지역을 중심으로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구조물에 대한 보강 조치와 하천 통수단면을 확보해야 한다”고 행안부와 경북도, 포항시의 협력을 당부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이상 기후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재난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