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포항 지곡 연구단지 일원에 구축된 R&BD기관 항공사진 | ⓒ CBN뉴스 - 포항 | |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는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할 기업 육성과 혁신적인 생태계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과기정통부의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이하 혁신거점)’ 조성지원 사업 선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포항시는 풍부한 첨단과학 R&D 인프라를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포항에는 매년 약 3,000명의 우수한 소프트웨어 관련 인재를 포스텍을 비롯해 한동대, 선린대, 폴리텍 등에서 배출하고 있다. 인재들은 남구 지곡동 일원에 주로 소재하는 포항가속기연구소,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나노융합기술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우수 R&D기관에서 디지털 혁신 리더가 될 꿈을 키우고 있다.
혁신거점 조성을 추진 중인 남구 지곡동 일원은 2019년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으며, 스트라드비젼, ㈜원소프트다임 등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춘 디지털 기업들이 다수 위치해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인공지능 기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으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으로부터 ‘2022 글로벌 기술 혁신 리더십 어워드’를 수상한 유망한 기업이다.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인식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원소프트다임은 사물인터넷(IoT) 융합 휴대용 체성분 측정기와 건강 관리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올해 ‘CES 2023’에 참가해 ‘피트러스 라이트’로 혁신상을 받으며 우수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전국 2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추진하는 사업으로 포항시와 경북도가 공모에 신청했다.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면 올해부터 2025년까지 국비 63억 원을 투입해 디지털 인프라와 기업집적 공간을 구축하고, 산학연관 디지털 얼라이언스(연합)를 구성해 R&BD 협업 지원을 받는다. 향후 예타 조사대상 사업 규모가 확대되면, 포항을 허브로 주변의 구미(전자)와 경산(자동차부품), 안동(바이오 생산), 김천(물류)을 4개 스포크 지역으로 경북 전체의 디지털 산업 육성 및 국가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포스코 벤처플랫폼 연계 기업 인큐베이팅 지원, 서울 공유 오피스 구축, 여가활동 지원 등 기업 유치·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가산업단지 스마트그린 산단대개조 사업과도 연계해, 지역 주력사업인 철강·소재·부품산업 등도 스마트 제조 및 디지털 융합을 통해 지역산업 고도화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항시. 경상북도는 정부의 ‘초광역 지역거점 정보보호클러스터 구축’ 공모사업에도 대구광역시와 공동 컨소시움으로 사업을 신청했다.
이 사업은 지역 기반 전략산업과 디지털이 융합됨에 따라 사이버 침해에 대응하는 안전한 디지털 전환과 정보보호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이다. 선정되면 우선 1차 년도인 올해 13억 원 지원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221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전제 조건인 지방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서는 지역의 혁신적인 디지털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지역의 디지털 생태계를 육성하고 주력사업을 고도화해 디지털 기술이 시장과 산업에 혁신의 물결을 일으키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