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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밀. 콩 이모작 재배 시범사업 `농가소득 증대 기대`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04월 12일
ⓒ CBN뉴스 - 포항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기북면 일원에서 논 콩과 밀을 재배하는 밀–콩 이모작 작부체계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논 콩 재배 시 우려되는 배수 불량을 해결하기 위해 논 토양 40∼50cm 깊이로 관을 매립해 배수 시설을 설치했으며, 급수 펌프로 물을 투입해 매설된 관의 작은 구멍으로 물을 뿜어 관수 역할도 겸한다.

밀–콩 재배 시 벼 단작에 비해 50%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고, 공급량 조절을 통해 안정적인 쌀 생산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0.8%에 불과한 밀 자급률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사업을 통해 국산 생산 우량종자 확대 보급의 하나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밀과 이모작이 가능한 선유 2호 품종 실증 재배를 병행해 지역에 맞는 국산 우량종자를 찾을 예정이다.

박영미 기술보급과장은 “2년 동안 10ha 논에 관·배수 시설을 설치해 밀-콩 이모작 작부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면적을 확대해 새로운 먹거리로 키워나감으로써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0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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