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뉴스 - 포항 | |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는 이달부터 각 부서에 다회용 컵을 보급하고, 각종 교육이나 회의 시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공공기관 일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 지침’에 따라 청사 내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하기 위해 경북포항나눔지역자활센터(센터장 송애경)와 일자리 연계사업으로 다회용 컵 보급을 실시한다.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일회용 컵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시청사에서 먼저 다회용 컵을 도입해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 사용 문화 확산에 솔선수범하며, 이에 더해 오는 5월부터는 청사 내 일회용 컵 사용을 전면 금지할 예정이다.
보급된 다회용 컵은 사용 후 지정된 장소에 배출하면 경북포항나눔지역자활센터에서는 매일 수거, 세척, 소독 등을 통해 다시 청사 내 지정된 장소로 새 컵을 반환한다. 또한, 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시는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영일대 등 커피전문점이 밀집한 지역을 대상으로 3억 600만 원을 투입해 다회용기 보급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아울러, 시는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일회용품 사용규제 대상에 새롭게 추가된 일회용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 및 젓는 막대, 비닐봉투 등에 대한 1년 계도기간을 거쳐 올해 11월 24일부터 식품접객업 등에서도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고 밝혔다. 고원학 환경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탈(脫) 플라스틱을 위한 첫걸음으로 생활 전반에 다회용 컵 사용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생활 전반의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분들도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포항나눔지역자활센터는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의 자립·자활을 위한 일자리 창출 자활근로 사업 추진기관으로 다회용기 렌탈사업. 폐자원 재활용 사업 등 공익형 자활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