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형산강홍수통제소 신설에 행정력 집중 `관계부처에 적극 건의`
- 김남일 부시장, 행정안전부 방문해 형산강홍수통제소 신설 필요성 설명 - - 21일 경주 찾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만나 형산강홍수통제소 신설 건의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04월 24일
| | | ↑↑ 김남일 부시장은 지난 19일 정부 세종청사를 방문해 제현탁 행정안전부 경제조직과장을 만나 형산강홍수통제소 신설을 적극 건의했다. (좌)제현탁 행정안전부 경제조직과장 (우)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 ⓒ CBN뉴스 - 포항 | |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가 기상이변, 태풍 '힌남노'와 같은 슈퍼 태풍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형산강 홍수통제소 신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관계자를 잇따라 만나며 이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지난 19일 정부 세종청사를 방문해 제현탁 행정안전부 경제조직과장을 만나 형산강홍수통제소 신설을 적극 건의했다.
김 부시장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안타까운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은 포항시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홍수통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 등으로 포항시를 관통하는 형산강이 2018년 이후 홍수예보가 매년 발령되는 등 홍수 우려가 증가하고 있으며, 형산강, 태화강 등 동해안 하천에는 대규모 주거밀집지역, 국가기간산업, 세계역사유적이 인접하고 있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 산업단지,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독립적 홍수통제 전문기관인 형산강홍수통제소가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부시장은 21일 자전거의 날 행사로 경주를 방문한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을 만나 동해안 지역의 선제적 홍수·가뭄 대응과 국가기간 시설 및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형산강홍수통제소를 신설해 줄 것을 재차 건의했다.
김남일 부시장은 “대한민국 경제를 떠받치는 국가기간산업이 위치한 포항은 그 어느 때보다 홍수통제의 절실함을 체험했기에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홍수통제소가 반드시 신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수통제소는 매년 반복되는 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홍수통제의 필요성이 절실해짐에 따라 정부가 지난 1974년 한강홍수통제소를 시작으로 낙동강홍수통제소, 금강홍수통제소, 영산강홍수통제소를 운영 중이다.
포항시는 지난 2월과 3월에도 환경부를 찾아 형산강홍수통제소 신설을 건의했으며, 경북시장군수협의회에서도 건의 안건으로 채택돼 중앙부처와 경상북도에 건의한 바 있다. 또한,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도 형산강홍수통제소 신설을 중앙정부에 정책 건의할 예정이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23년 0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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