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뉴스 - 포항 | |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는 지난 3월부터 산림교육의 하나로 운영 중인 ‘유아숲, 숲 해설’ 숲 체험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산림교육이란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계적으로 체험·탐방·학습함으로써 산림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산림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며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도록 하는 교육이다.
포항시에서는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 운제산 산림욕장, 송도솔밭 3개소에서 유아숲체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방기념공원 및 중명자연생태공원 2개소에서는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유아숲체험원은 포항시의 미래 주역이 될 아이들을 위해 조성된 숲으로 자유로운 놀이를 통해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며, 정서 함양과 함께 창의성, 집중력 등을 성장시키는 교육 장소다.
유아숲에는 연간 지역 내 유치원, 어린이집 160여 개소에서 약 3만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지난 4월부터는 운제산 산림욕장에서 매주 목요일 오전에 목공체험장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숲 해설 프로그램은 자연 속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유아 및 청소년들의 사회성과 창의성, 학습 능력을 높이며, 성인들에게는 지치고 바쁜 현대생활 가운데 숲의 소중함과 숲이 주는 치유적 기능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사방기념공원에서 운영 중인 숲 해설 프로그램은 산림복지전문가인 숲해설가와 함께 사방전시관, 영상실, 야외 사방 전시시설을 거닐며 우리나라의 산림녹화 과정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들을 수 있다.
특히, 사방기념관 뒤쪽으로 이어지는 묵은봉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바다와 해안선의 풍광은 동해 최고의 절경이라 할 만큼 아름다우며, 마치 바다를 품은 듯한 색다른 운치를 느낄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답답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숲 체험과 산림 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보다 특색 있고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