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뉴스 - 포항 | |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는 5일 포스코국제관에서 ‘바이오 보국을 향한 바이오헬스 미래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경제신문 주관으로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의대 설립 추진위원, 관계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바이오헬스산업 생태계 전 영역에 대한 발전 방향 마련을 위한 공론의 장을 펼쳤다.
‘바이오헬스산업에서 찾은 포항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방안과 이를 통한 포항시의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과 연구중심의대 설립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기조강연을 맡은 강대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미래발전위원장은 ‘미래 의료와 의사 과학자 양성’을 주제로 “미래 의료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생명이며, 인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 원격 의료기술 등의 의료기술 혁신을 위해서는 의사과학자 양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철홍 포스텍 의과학프로그램 주무교수는 ‘차세대 보건 산업 혁신과 인재 양성’을 주제로 “차세대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을 위해서는 융합 기술을 활용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과학을 하는 의사와 더불어 의학을 이해하는 공학자 양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포스텍 연구중심의대가 반드시 필요함을 피력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박정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상근부회장은 “바이오헬스산업이 과학기술 발전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규제 패러다임과 평가기술 혁신이 요구된다”며, “비효율적인 규제를 개선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는 것이 미래 바이오헬스산업의 숙업”이라고 말했다.
노두현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이자 스타트업 코넥티브 CEO는 나날이 확장되고 있는 글로벌 수술용 로봇 및 AI 중심 의료기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인력 유치 정책 및 새로운 기술에 대한 국내 내수시장 활성화 제도가 필요함을 제안하고, 로봇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의한 의료 혁신 기술을 강조했다.
김철홍 포스텍 융합대학원 의과학프로그램 주무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우석 포항시의사회장, 이지현 한국경제신문 바이오헬스부 차장, 조민근 우정바이오 상무이사, 김영수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공공보건사업실장이 패널로 참여한 토론에서는 ‘바이오헬스산업의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띤 논의를 펼쳤다.
토론자들은 신약 개발 가속화를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의 필요성과 민간 클러스터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필수적으로 잘 교육된 충분한 수의 의사과학자 양성이 선행돼야 함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은 1970년대 모든 산업의 기초소재인 철을 만들어 제철보국으로 국가발전에 이바지했다”며 “이러한 시민들의 저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포항형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통해 바이오보국으로 포항 중심의 지방시대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