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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대학. 마이스터고와 협력으로 기업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매진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09월 04일
ⓒ CBN뉴스 - 포항
[cbn뉴스=이재영 기자] 제철보국에서 이차전지 보국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포항시가 대학,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차전지 인재양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시와 포항테크노파크(원장 배영호, 이하 포항TP)는 지난 9월1일 포항TP 본부동에서 ‘지역산업기반 이차전지 인재양성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올해 30억원(경상북도 9억원, 포항시 2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차전지산업 특화 기업수요 맞춤형 전문 인재양성 사업』을 추진 중인 포스텍, 한동대, 포항대, 선린대, 한국폴리텍대, 제철공고, 흥해공고 7개 학교와 포항TP,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각 기관들은 ▲지역산업기반 이차전지 인재양성사업 추진 현황 및 성과 공유 ▲기관별 이차전지학과 개설현황 및 계획 공유 ▲이차전지 인재양성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협력 방안 논의 등 향후 기업수요에 공동 대응 및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역 내 급성장하고 있는 이차전지산업에 발맞추어 대학에서도 이에 부응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한동대와 에코프로가 이차전지 계약학과 신설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으며, 선린대는 2024년도 이차전지학과를 개설하고 25명의 신입생을 받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미 이차전지학과가 개설되어 있는 포항대는 현재 1학년 50명, 2학년 30명인 정원을 2024년에는 전공을 소재분야와 리사이클링 분야로 구분하여 총11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도 현재 20명인 이차전지학과 정원을 2024년도에는 40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며, 석박사급 연구인력을 집중 양성하고 있는 포스텍도 이차전지분야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차전지산업이 지역 내 중요산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에코프로 등 관련 기업을 통한 고용창출은 현재 2천 5백여명에 이르며, 2027년도에는 1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K-배터리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한 포항시는 이차전지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대학·기관뿐만 아니라 동남권, 대경권을 비롯해 수도권, 강원권까지 아우르는 협력을 위해 지난 7월에는 고려대, 강원대, 부경대 등 8개 대학 기업협업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정명숙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 이차전지산업이 지역의 제2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내 대학·기관과의 협력을 넘어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이차전지산업이 지역경제 대도약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09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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