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뉴스 - 포항 | |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는 14일 포항가속기연구소 과학관에서 ‘2023 제5회 가속기 기반 이차전지소재개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지난 2018년부터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해 신소재 및 신산업 창출을 위해 매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포항시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심포지엄으로, 포항의 최대 과학 기술 인프라인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기술에 대한 학계 및 산업계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 교류와 네트워크 조성이 이뤄져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7명의 국내·외 이차전지 관련 전문가들이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이차전지 소재 기술에 대한 우수한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최신 정보를 공유했으며, 관련 산업 육성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일본 도쿄공과대학 신히찌 코마바(Shinichi Komaba) 교수는 ‘나트륨-이온 배터리와 포타슘 이온 전지 재료 과학’을 주제로 첫 강연을 시작했으며, 미국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 샹휘 샤오(Xianghui Xiao) 박사의 ‘경-X선 이미징 기법과 에너지 저장 소재 연구에서의 현미경 응용’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 로렌스 버클리 국립 연구소의 완리 양(Wanli Yang) 박사는 ‘고전압을 위한 목표-고산화 배터리 전극의 연-X선 분광법’을 주제로 오전 강연을 마무리했다.
오후에는 특허청 조수익 이차전지 전문관의 ‘차세대 이차전지 특허 동향’,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이차전지소재연구소 최재혁 박사의 ‘리튬 산업 개요 및 포스코 그룹 사업전략’, 산업통상자원부 정대환 서기관의 ‘한국 에너지 핵심 광물 확보전략’, 포스코퓨처엠 최권영 그룹장의 ‘리튬 이차전지 소재개발 방향과 전망’ 순으로 이차전지 소재 관련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이차전지산업이 지역 내 중요산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포항시 이차전지 융합 인력양성사업에 함께 협력하는 포스텍, 한동대, 포항대, 선린대, 위덕대 학생 및 이차전지 기업관계자들이 이번 심포지엄에 대거 참여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남일 부시장은 “포항가속기연구소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세계 최고 수준이며 국내에서 세계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연구시설”이라며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개발로 우리나라 이차전지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