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뉴스 - 포항 | |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와 산림청은 8일 포항시 산불진화 임차헬기를 활용해 포항시 전역을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현황 확인을 위한 합동 항공예찰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포항시 뿐만 아니라 소나무재선충병이 인근 시·군으로부터 유입 및 확산되는 것을 우려해 포항시 경계까지 예찰했으며, 발견 피해 고사목은 오는 2024년 상반기 소나무재선충병 긴급방제사업에 반영해 피해 고사목을 제거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이상기후 및 산림재해,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 등으로 나무재선충병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포항시는 특히 남구 해안가 지역에 소나무재선충병이 집단적으로 발생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이 지역에 대해서 복합방제구역으로 구분해 재선충병 방제 및 숲가꾸기 사업을 병행하며 방제를 추진하고 있으나 피해면적이 광범위하고 피해본수도 많아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방제사업에 착수했으며, 남구 해안가 지역에 대해서는 숲가꾸기, 모두베기, 임업적 방제 및 생활권 위주 단목 방제사업을 복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그 외 피해지역에 대해서도 올해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방제사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피해 확산저지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포항시는 소나무재선충병 예방과 함께 산불임차헬기 1대, 산불진화차 6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50명을 운영해 산불 발생 시 초기 진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시는 산불감시원 269명, 조망형 CCTV 8대, 감시탑 27개소를 활용해 산불 예방 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김응수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전국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 되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재선충병 확산저지를 위해 행정적으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재선충병예방과 함께 산불조심기간 동안 순찰 활동을 강화해 산불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