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뉴스 - 포항 | |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는 경북 경산시 소재 대학교 내 외국인 유학생 홍역 집단 발생에 따라 지역 내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의료기관의 홍역 조기인지 및 신속한 신고로 홍역 발생 감시를 강화하고 외국인 유학생 및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다국어 번역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홍역 예방수칙을 홍보했다.
지역 내 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의 접종력을 파악해 홍역 유행 상황에 대비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조치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홍역 예방 접종률이 떨어지고, 해외 교류가 증가하면서 홍역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국내 홍역 환자는 지난해 총 8명이었지만 올해는 지난 13일 기준 15명으로 늘었고 모두 해외 유입으로 확인됐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감염 시 발열, 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 등이 나타나며,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 시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하지만 예방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만큼,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홍역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2회 모두 접종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여행 중에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입국 시 발열 또는 발진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의료진에게 해외 여행력을 알려야 한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호흡기 증상 시엔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할 땐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 후엔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를 철저히 할 것”과 “홍역 의심증상이 있는 시민은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후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