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뉴스 - 포항 | | [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는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외래 돌발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26일을 ‘공동방제의 날’로 정하고 기술보급과와 녹지과가 공동으로 협업방제에 나섰다.
북구 죽장면 합덕리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공동방제는 농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인근 농경지 및 산림지 50ha를 동시에 방제했다.
‘돌발해충’은 5월 중순부터 알에서 깨어나 5∼6개월간 활동하며, 집단적으로 작물에 피해를 주고 가지에 산란하여 이듬해 식물체를 고사하게 만드는 등 농작물에 피해를 준다.
최근 포항시는 농경지 돌발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인 예찰 및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돌발해충은 방제 영역을 벗어나 인근으로 옮겨간 뒤 다시 돌아오는 습성이 있어 한 번 발생하면 방제가 쉽지 않고 주변 지역 및 산림지에 빠르게 확산되어 매년 돌발해충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농경지뿐만 아니라 인접한 산림지까지 방제하기 위해 기술보급과와 녹지과가 협업해 돌발해충 방제작업을 추진했다.
권기혁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따뜻한 겨울, 잦은 강우 등 이상기상으로 인해 돌발해충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농림지, 산림지 공동 협업방제를 통해 돌발해충 발생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