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나라사랑을 되살리기 위해 제 56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하였다.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 전몰군경유족, 각 기관 단체장, 보훈단체장, 국가유공자 및 시민 등 5,300여 명은 6일 오전 황성공원 충혼탑에서 현충일 추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오전 10시 정각에 울린 사이렌 소리에 맞춰 1분간 묵념으로 시작됐으며, 조총, 헌화와 분향, 추념사, 현충의 노래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애국 선열과 국군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충절을 추모하기 위해 위령무를 통해 넋을 달래는 행사를 가졌다.
이와 함께 6월 한달간 국가유공자 및 유족은 경주지역의 사찰, 사적지, 박물관 등을 무료입장 할 수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나라를 위한 국군 장병들과 애국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보훈단체장 및 각 기관 단체장들은 보훈 가정을 위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는 행사도 가졌다.
경주시는 호국,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였는데, 오는 6월 21일에는 경주보훈지청의 주최로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나라사랑 어린이 뮤지컬’공연과 ‘나라사랑 큰나무송 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6.25전쟁 체험사례 특별 교육 및 시민 대상 호국안보의식을 고취하는 특강, 학예행사, 사진전시회 등이 예정되어있다.
아울러 경주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주시청 홈페이지와 각 읍면동 등을 통해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하였다. | | | ↑↑ 포항시현충일 추념식 | ⓒ CBN 기독교방송 | |
이날 포항시도 수도산 충혼탑 광장에서 제56회 현충일 추념식을 열고 호국영령의 얼을 기렸다.
이번 추념식은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 기관단체장과 시의회의원, 유족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하게 진행됐다.
국민의례로 시작한 추념식은 해병대 의장대 조총,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시낭송, 위령무(살풀이 춤)로 이어졌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영광된 앞날을 위해 부끄럽지 않은 포항의 역사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전하며 향후 지역의 호국보훈의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오는 2013년까지 노후된 충혼탑을 확장 건립하고, 교육청과 협의해 6월 한달간 학생 등 5천여명을 대상으로 충혼탑, 학도의용군전승기념관, 포항함 등 호국관련 현충시설물을 탐방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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