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오천고 ‘감사 졸업식’ 열려

-감사로 행복한 학교.감사운동 2년. 요즘은 감사 졸업식이 대세!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4년 02월 13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이재영 기자]=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감사운동이 졸업식 문화를 바꾸고 있다.

지루하고 의례적인 졸업식이 사라지고 진정한 감사가 있는 졸업식 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13일 열린 오천고등학교 졸업식에는 행사장 벽면이 학생들의 감사 작품으로 꾸며지고 감사 문구의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새로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오천고등학교의 경우 축사 및 상장 수여 등에 할애하던 시간을 과감히 없애고 감사 동영상 상영, 학생 대표의 감사편지 낭독, 떠나는 제자들에게 아쉬움과 고마움을 표현한 선생님들의 합창 등 감사스타일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감동이 있는 자리를 연출했다.

이런 이색적인 감사졸업식은 영일고, 포항 동성고, 대도중,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를 비롯한 포항지역 대다수의 학교에서 열렸거나 열릴 예정으로 포항시의 감사운동이 포항지역 졸업식 문화를 탈바꿈시키고 있다.

박경현 오천고 교장은 “졸업식의 문화를 바꾸고 있는 포항시의 감사운동이 우리 아이들의 인성형성에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감사 졸업식이 의례적인 형식이 아니라 학생, 교사, 학부모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장이 된 것 같아 의미 있는 졸업식이 됐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4년 02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