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화 기자]= 영덕군(군수 김병목)에서는 자연과학에 관심 있는 관내 고교 신입생 30명을 선발하여 2월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 동안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서 주최하는 공개강연(부제:응답하라 2024 자연과학)에 참가했다.
현대과학의 대중화 및 소통을 목표로 1994년 첫 회를 시작하여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공개강연에서는 저명한 서울대․포항공대 교수들이 5개 학문(물리, 생물, 화학, 지구과학, 수학)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고 전국의 중․고교생, 일반인 1,500여명이 참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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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드라마 제목 <응답하라 1994>를 차용한 자연과학 공개강연 <응답하라 2024 자연과학>은 과거지향적인 드라마제목과 달리 10년 후 자연과학이 열어줄 삶의 가능성과 자연과학 난제 해결 등에 초점을 둔 미래지향적 내용이었으며 매 강연이 끝난 후 퀴즈 풀이와 쏟아지는 질의로 열기가 뜨거웠다.
영덕 학생들은 강의가 다소 어렵기도 했지만 자연과학적 호기심과 평소 품고 있던 의문 해소에 대한 기대로 강의와 퀴즈풀이에 열심히 참여했으며 서울대학교 학생회관 식당에서 식사하고 캠퍼스를 둘러보는 등 짧은 시간이나마 국내 최고의 대학교에서 보낸 시간들이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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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은 2006년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과 관학협정을 체결하여 매년 양질의 교육 기회와 폭넓은 체험학습의 장을 제공해왔으며 연초에는 30여명의 고교신입생들이 공개강연에 참가하고 여름에는 서울대학교 봉사단 대학생과 지역 초중고교생들이 함께하는 과학교실, 대학진학 멘토 교실을 운영해 학업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